쿠팡 파트너스 자동화 시스템과 저품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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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택 알바, 재택 부업, 온라인 부업 등이 관심을 받으며 '쿠팡 파트너스 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은 본인의 게시글에 쿠팡 상품 링크를 삽입하여, 링크를 통해 구매자가 생길 경우 구매 금액의 3%를 수수료로 받는 활동이다.

쿠팡 파트너스 자동화 사건으로 블로그계에 어떤 바람이 불었다. "쿠팡 파트너스 자동화 사건"의 발단은 사용자들이 네이버 블로그, 카페, 지식인, 댓글 등에 무분별하게 내용과 무관한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남겨 생태계를 어지럽힌 것이다. 그로 인해, 네이버는 로직 변경으로 블로그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달린 글을 모두 내려버렸다. 네이버에서 해당 블로그 글이 아예 검색되지 않게 한 것이다. (블랙리스트) 

그래서 어떤 사람은 "쿠팡 파트너스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네이버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다른 링크로 변환하는 툴 자동화 시스템(링크 우회)으로, 또 네이버 블로거들에게 변환 시스템을 엄청 홍보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이 사람은 무슨 봉사 정신으로 그렇게 블로거들을 찾아다니며 변환 시스템을 무료로 줬을까? 아마 이 시스템에서 본인에게 떨어지도록 만든 버그가 있었을 것이다. 

네이버는 매크로나 불법 프로그램에 엄청 예민하다. 이런 프로그램을 네이버에서 눈치 못 챌 리가 없다. 열받아서 이제 글 하나 블랙리스트에 넣은 것이 아니라, 네이버는 블로그에 있는 다른 글까지 서서히 하나씩 내리기 시작한다.  (저품질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모두 해당하는 내용이다.

 

뒤늦게 사람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수정하며 링크를 삭제한다.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달린 글이 10개 미만이라면 상관없지만, 50개 이상의 블로그 글을 수정해야 한다면 이 역시 블로그 품질을 더욱 떨어뜨리는 일이다. 

지금은 이 쿠팡 파트너스 자동화 시스템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쿠팡 파트너스 자동화"라는 눈에 띄는 키워드를 블로그에 쓰고 싶은 모양이다. 들어가 보니,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돈 벌기 자동화, 온라인 자동화 파이프라인 만들기" 등 여전히 쿠팡 파트너스 추천인이나 일환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품질 블로그"는 검색 엔진에서 검색 순위가 낮아지거나 검색 탭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블로그 내용이 부적절하거나,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이 부적절하거나, 너무 많은 광고를 포함하고 있거나, 또는표절 등의 이유로 정보를 찾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블로그에 해당한다. 

 

쿠팡 파트너스 제도는 분명 (쿠팡 입장) 제휴사와 함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제휴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쿠팡 고객들에게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인지도와 판매량을 증대시키고, (파트너스 입장) 사용자들은 쿠팡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량을 늘리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win-win 제도로 만들어졌다. 

 

나 역시 얼마 전에 네이버 메인 블로그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포함한 정성스러운 글을 작성했는데, 작성하자마자 글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단순히 1개의 글을 삭제하고 끝냈지만, 이렇게 좋은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 아직도 쿠팡 파트너스 제도는 존재하고 있고, 사람들은 여러 방법으로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니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로지 자신이 창작한 글, 양질의 가치 있는 글이라면,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있어도 로직이 인정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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